2025년 11월 7일(금) 밤 21시 55분, EBS 1에서 방영된
“암 사망률 1위, 폐암이 달라졌어요”편은 오랜 기간 ‘치료가 막막한 암’으로 인식돼 왔던 폐암이
이제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속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질환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창영 교수가 소개한 ‘최소절제수술’과 ‘맞춤치료 전략’은 폐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의 큰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방송에서 소개된 핵심 치료법과 변화된 흐름을 소제목별로 정리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폐암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기발견 전략
폐암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
폐암은 그동안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해왔으며, 진단 시기가 늦으면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선량 폐 CT(LDCT) 등 조기검진 수단이 보편화되면서 조기 유병률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치료 성공률 또한 개선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비흡연자 폐암 증가
담배 연관성만으로 폐암을 설명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비흡연 여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담배를 피운 적이 없더라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검진 시점과 방법
– 저선량 폐 CT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40대 이상 또는 흡연력이 있는 경우)
– 특히 간유리음영(GGO) 형태의 작은 폐결절이 검진에서 발견될 경우, 단번의 검사만으로 안심하기보다는 일정 간격을 두고 추적검사가 권고됩니다.
요약
조기발견 → 치료범위가 적음 → 폐 기능 보존 가능 → 생존율 상승이라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2. 폐기능을 지키는 최소절제 수술 : 구역절제술 & 아구역절제술
폐엽절제술에서 ‘구역절제술’로
전통적으로 폐암 수술은 폐의 한 엽(lobe)을 통째로 제거하는 폐엽절제술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폐는 제거된 후 재생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최대한 폐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방송에서는 구역절제술이 소개됩니다. 이 수술은 폐를 약 18개 구역으로 나누어 그중 일부만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폐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암 제거 효과를 유지합니다.
더 작게, 더 정밀하게 : 아구역절제술
더 나아가 최근에는 폐를 약 42개의 소단위(아구역)로 나누어 절제하는 ‘아구역절제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폐암 조기단계에서 매우 작은 절제만으로 수술 가능성을 열어주는 혁신입니다.
실제 사례
– 67세 어부 환자는 폐암 2기 진단 후 구역절제술을 받고 수술 10일 만에 바닷일로 복귀했습니다.
– 42세 여성 환자는 아구역절제술을 받고 등산 등 일상생활로 복귀하였으며, 폐 기능 저하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왜 이러한 수술이 중요한가?
→ 폐 기능이 잘 유지될수록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재활이나 회복 기간도 짧아집니다.
→ 절제가 작을수록 수술 후 합병증·회복 부담이 낮아지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약
구역절제술과 아구역절제술이라는 최소절제 개념은 폐암 치료에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여 폐기능을 보호하면서도 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맞춤치료 시대 : 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활용
3기 폐암에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과거 폐암 3기 진단은 수술 가능성이 낮았고 항암·방사선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제를 활용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면역항암 치료 사례
방송에 소개된 64세 남성 환자는 폐암 3기 진단 후 면역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이 4.4 cm에서 1.1 cm로 줄었고 이후 수술로 완전 제거되었습니다.
표적치료제 사례
또 다른 57세 여성 환자는 비흡연자로 폐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표적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왜 맞춤치료인가?
– 폐암은 종양 세포마다 유전적 변이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등을 통해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맞춤형’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 표적치료제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춰 작용하므로 부작용이 낮고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약
폐암 치료는 이제 ‘일률적 항암’에서 → 개별 환자 특성에 맞춘 맞춤치료 + 수술 결합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 폐암 치료 후 회복과 재활 : 생존 이후의 삶
생존 후 삶의 질이 중요해졌다
치료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치료 후 폐 기능 회복·일상 복귀·정신 건강까지 고려하는 시대입니다.
이창영 교수는 “폐를 많이 떼낼수록 환자의 일상 복귀가 늦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상 복귀 사례
67세 어부 환자는 수술 후 10일 만에 다시 바다에 나갔으며, 42세 여성 환자는 등산을 일상으로 재개했습니다. 이처럼 최소절제 수술 + 조기 회복 전략이 실제 환자의 삶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활과 추적검사의 중요성
– 수술 후 꾸준히 폐 기능 측정 및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 또한 재발 감시를 위한 추적검사(CT 등)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을 겪는 환자도 많기 때문에, 정신건강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요약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을 되찾고 유지하는 것이 치료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습니다.
5. 비흡연 여성 폐암과 환경 원인 :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비흡연자도 폐암 위험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여성 폐암 환자가 증가 추세이며,
이들은 “내가 왜 폐암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환경·생활요인의 역할
흡연 외에도 라돈, 미세먼지, 조리·연기 노출, 2차흡연 등이 폐암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비흡연자에게도 해당됩니다.
이창영 교수는 “비흡연자라고 해서 폐암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검진 권고 대상 확대
검진은 전통적으로 흡연력 있는 중년 남성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흡연력이 없더라도 폐결절이나 간유리음영이 발견되면 조기검진 및 감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요약
폐암은 더 이상 ‘흡연자의 암’만이 아니라 생활·환경 노출이 있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암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접근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6. 2025년 폐암 치료 흐름 요약 및 앞으로의 방향성
핵심 흐름 요약
- 조기검진의 보편화 → 작은 종양 발견 증가
- 최소절제수술(구역·아구역) 도입 → 폐 기능 보존 강화
- 맞춤치료(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적용 확대 → 수술 기회 확대
- 치료 이후의 삶 질 고려한 회복·재활 전략 강화
- 비흡연자 폐암 증가 인식 → 검진 대상 확대 및 환경 요인 경계 강화
앞으로의 방향성
– 더욱 정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 폐암은 어떤 치료에 반응하는가’를 미리 알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수술·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작은 절제+고기능 보존’이 기본이 될 것이며, 로봇수술·초소형절제 등이 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폐암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환경노출 저감, 검진 프로그램 참여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메시지
“폐암 진단 = 포기”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입니다. 조기검진을 통해 작은 종양 단계에서 발견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최소절제수술과 맞춤치료를 적절히 조합한다면 ‘치료 가능한 암’으로서의 기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치료 이후 회복과 삶의 질 유지까지 생각해야 하며, 비흡연자라도 검진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결론 정리
2025년 현재, 폐암은 더 이상 ‘끝’이 아니라 시작 가능한 암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조기발견 → 최소절제수술 → 맞춤치료 → 회복’이라는 일련의 흐름 안에 환자의 삶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이창영 교수가 제시한 방법들은 그 실제적인 기반이며, 우리 모두가 알아두면 좋을 변화의 형태입니다. 폐암에 대한 인식과 전략이 바뀌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결말·드라마·재방송 (0) | 2025.11.13 |
|---|